[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전시업계를 대표하는 4개 단체가 오는 7월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전시장의 안전한 방역을 위해 노력할 것을 협약하는 ‘방역수칙 자율협약식’을 28일 개최했다.
서울 쎄텍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이태식 회장,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이승훈 회장, 한국디자인설치협회 양은석 회장,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이형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업계 4개 단체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시업계가 정부의 정책에 맞춰 업계 자체의 노력을 통해 철저한 방역을 일궈내고, 전시 업계가 더욱 비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 등 전국 17개 전시장의 입장객 제한이 대폭 완화된다. 1단계는 4㎡당 1명, 2~4 단계에서는 6㎡ 당 1명 입장이 허용되며 참가업체 직원 등 상주인구는 제외된다.
또한 식품전시회에 한하여 전시장 내 시음시식도 허용된다.
지난 5월 24일부터 전시장 내 시음시식 공간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방역지침 기준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거의 육박하는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어 국내 전시회의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 전시장에서 360여회의 전시회, 300여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나 감염확산사례가 단 한건도 없다"며 "하반기부터 코로나 이전에 준하는 관람객의 입장이 가능한 만큼 국내 전시회의 활성화 및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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