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하우징 (1,440원 상승45 -3.0%) 등 한국 건설기자재 업체들이 지난 23~25일 싱가포르 엑스포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2017 빌드테크아시아(Build Tech Asia)'에 참여해 수출계약을 바로 성사시키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제전시 전문회사인 글로벌비즈익시비션에 따르면 이 박람회는 개최국인 싱가포르 외에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호주 등 인접국의 건설 빅바이어들이 대거 몰려와 10개국 128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 업체는 인천광역시 단체참가지원으로 대금지오웰, 성원중기계, 아루미존, 아진케이에스비, 제오메이드, 파워실리콘 6개사가 참가했고, 개별로 덕신하우징, 빌드캠, 삼진스틸산업, 에코웨이, 인에코, 팬직이 참가해 총 12개사가 참가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홍치의 과장은 "인천시 지원으로 참가한 6개사가 251명의 바이어를 만나 532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올렸고, 한 업체는 수출계약을 바로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3년 전부터 참가한 덕신하우징도 이 전시회를 통해 싱가포르에 건자재 수출을 성사시켰다. 가격보다는 기술과 품질 요소를 제품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싱가포르가 중국산이 넘쳐나는 동남아시아보다 공략하기 쉬웠다는 것.
업계의 올해의 트렌드는 스마트(Smart), 그린(Green), 원가절감(Cost Down)이다. 스마트국가를 표방하는 싱가포르는 도로, 교통, 항만, 건물 등 모든 건설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적용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글로벌비즈익시비션의 이승훈 대표는 “우리나라의 축적된 스마트도시 및 IoT 건설건축기술을 선도시장인 싱가포르에 선보이고 이 사례를 바탕으로 세계시장 공략을 고려해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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