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테리어 자재 업체들, 베트남서 '건축 한류'
베트남 하노이서 열린 국제건축발람회 '비엣빌드', 10만 관람객 기록
한국 인테리어 자재업체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건축박람회 '비엣 빌드(VIET BUILD)'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글로비즈익시비션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하노이 NECC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비엣 빌드에는 동양이엔피, 데코윈스타일, 대연, 스마트씰, 에스엠몰딩, 푸시풀, 투캡, 호리코리아 등 국내 건자재 수출업체들이 참여해 10만여명의 관람객과 바이어에게 제품을 선보였다.
비엣 빌드는 하노이, 호치민 등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베트남의 대표표적인 건축인테리어 박람회다. 동남아에서 열리는 다른 전시회에 비교해 바이어 수가 많고 인테리어 분야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13개국 450개 건축·인테리어 업체가 참여했다.
디지털도어락을 출품한 송성명 푸시풀 대표는 "현지 국영방송에서도 취재를 오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며 "전시기간 중 수백여명의 신규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승훈 글로벌비즈익시비션 대표는 "베트남은 물류와 공장부지 비용이 인근 국가보다 저렴하다"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동남아 지역의 생산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전시회를 참가해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